강원도 영월지역을 구불구불 굽이치며 흐르는 西江이 아래로 내려다 보이는 곳에 마치 커다란 기둥처럼 우뚝 서있는 바위峰 하나. 절벽 아래로 휘돌아 흐르는 푸른 강물과 어우러진 경관이 무척 수려(秀麗)하여 국가지정 명승(名勝:훌륭하고 이름난 경치)으로 선정된 [선돌 立石]. - 해거름녘 강변 마을 民家 굴뚝에서는 저녁 짓는 연기 피어오르고만첩(萬疊:여러겹으로 겹쳐진)西山마루 너머로 떨어지는 落日황혼 하늘의 붉은 노을빛 비단같은 강물마저 붉게 물들였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