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5해방 78주년 서울 [해방촌]의 풍경*

일제로부터 해방된지 78주년 되는 2023년 8월 15일 광복절날

서울 남산의 남쪽 산자락 비탈에 자리한 해방촌 동네를 탐방해봤습니다.

남산 순환 소월길에서 살짝 내려가며 시작되는 해방촌 동네

그리 넓지않은 도로를 따라 걸으며 둘러보니

마천루,고층아파트 가득 발전된 현대 서울의 모습과는 사뭇 다른 풍경이 펼쳐집니다.

원래는 산 능선이었을 지형을 따라 형성된 도로와 좁은 골목길들,

해방촌오거리를 지나니 바로 사람들 북적이는 시장통이 시작됩니다.

신흥시장.

양편으로는 오래되어 보이는 작은 식품점,생필품,과일 가게들이 어깨를 맞대며 이어져 있고,

오가는 사람들에게서는 서민들의 삶의 이야기와 체취가 물씬 느껴지는 공간입니다.

잠시 후, 서울풍경사진에서 자주 접하게 되는, 우뚝 선 해방교회 예배당이 나타납니다.

이어서 보성여중고를 방문하여 너른 운동장과 함께

시원하게 탁 트여 한강 너머 멀리 관악산까지 바라보이는 교정을 거닐어 보면서

아울러 독특한 모습으로 시선을 이끄는 교실앞 화단의 등나무를 관찰해 봅니다.

그리고 이어, 명문 숭실학교가 있었던 터를 찾았습니다.

오랜 전통의 보성여학교와 숭실학교의 수 많은 남녀학생들이 등하교하며 오갔을

옛 골목길을 거닐며 답사를 해보니

요즘과 달리 예전엔 꽤나 시끌벅적 했을 학생들의 목소리들이 들리는 듯 합니다.

구석구석 다양한 시간대를 품고 있는 해방촌 동네를 탐방하며 그려본 풍경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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