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강 강물위에 떠있는 널따란 섬 하나
지난 가을, 줄지어 선 은행나무들 황금빛 잎새를 반짝이더니
불어오는 강바람에 그 노란 은행닢들 모두 흩날려 떨어지고
이제는 황량한 빈 들의 모습입니다.
그 들판에 키 큰 미류나무들도 머리끝에 마지막 잎새들만 남긴 채
서로 키재기 하듯 나란히 서있습니다.
화려했던 계절을 보내고 이제는 삭풍의 계절을 맞게 될, 사방이 확 트인 강위의 섬
널따란 빈 들판에 옷 벗은 은행나무, 미류나무들이 하늘을 받치고 서있는
빈 벤치만이 쓸쓸히 자리를 지키고 있는
남한강 강천섬의 11월의 풍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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