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 내리는 섬진강 매화마을*

섬진강변 매화마을(전라남도 광양시 다압면 섬진마을)에 봄비가 내립니다.

종일토록 보슬비가 내리다 그쳤다를 반복함에

매화 꽃닢마다 수정같은 물방울들이 영롱하게 맺혔습니다.

먼저 피는 홍매는 이미 만개하여 요염한 선홍빛을 발하며 뭇사람들을 유혹하고

백매,청매 물머금은 꽃봉오리들은 가지마다 서로서로 시차를 두고 팝콘처럼 꽃봉오리를 터뜨리고 있습니다.

밝고 따스한 햇살 아래에서의 봄꽃마중이 물론 금상첨화이긴 하겠습니다만

봄비를 매화 꽃송이들과 함께 맞으며, 눈맞춤을 하며,사진을 찍으며

"예뽀예뽀~" 사랑의 감탄사를 나누는 매화사랑 상춘객들의 모습, 마냥 즐겁고 행복해 하는 모습입니다.

*雨中梅*

부슬부슬 내리는 봄비속 섬진강과 강변 매화마을의 운치있는 情景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