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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2월24일 Facebook 이야기

세뇨르 박 사진세계 2013. 12. 24. 23:59
  • 성탄절을 이틀 앞둔 서울의 밤거리, 불야성(不夜城)인 명동의 밤풍경을 거닐며 스케치해 봤습니다.
    누구나 젊은 시절 이맘때면 몇 번씩은 찾아 발자국을 찍고 체취와 추억을 남겨 놓았을 그 명동거리입니다.
    월요일임에도 거리마다 가득찬 사람들의 흐름이 마치 산골짝 계곡사이를 굽이치며 흐르는 시냇물과 같아 보입니다. 그래서 `人波 '라고 하나요?
    골목마다 화려한 조명아래 사고싶고, 먹고싶은 것들로 넘쳐나고 때로는 공짜로 보고 들을 수 있는 길거리 공연같은 것들도 있고...
    그런데, 귀에 들려오는 사람들의 왁자지껄 오가는 소리는 거의 모두가 일본말,중국말 이더군요.ㅎ 각국에서 온 다양한 피부의 젊은 dating couple들은 강력접착제로 붙인 듯 ㅎㅎ
    대한민국...어찌보면 많이 발전했고, 그래서 살만한 나라인가요?...그러나, 화려한 불빛뒤안에는 필연적으로 陰地,어두운 구석이 존재하지요.
    우리는 그런 부분도 찾아가 위로하고 배려하고 사랑하고 도와야 한다고 배웠지요.누구로부터?....허름한 곳으로 오시고 낼 모레면 생신이시라는 바로 그 분!^^
    2013년,
    섣달 그믐을 몇 일 앞둔(음력으로는 동짓달 스무하룻날)
    세모(歲暮)의 대한민국, 서울, 젊음의 거리, 명동의 밤풍경입니다.